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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 세계(HYDAELIN)] 3. 하이델린과 조디아크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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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델린과 조디아크
에오르제아에는 아주 먼 옛날부터 쇠망의 시대 [재해]와 번영의 시대 [성력]이 반복되어 왔다.
그 뒷면에는 별을 관장하는 빛의 의지 [하이델린]과, 어둠의 의지 [조디아크]의 처절한 대립이 있었다고 한다.
제 7 재해에 이르는 이치
에오르제아의 긴 역사 중에는 문명을 멸할 수 있을 규모의 재앙이 몇번이나 일어나고 있다. 그런 재앙이 찾아오는 쇠망의 시대를 [재해]라고 하며, 그것을 넘어선 부흥의 시대를 [성력]이라고 부른다.
마지막 재해가 에오르제아를 덮친 것은 불과 5년 전의 일. 사람들은 그 재앙을 [제 7 재해]라 부르고 있다. 제 6 성력 1572년, 달의 위성인 ‘달라가브’가 행성 하이델린을 향해 낙하하기 시작했고, 에오르제아 중앙부의 카르테노 평원 상공에서 부서져 떨어졌고, 그 안에서 나타난 옛 야만신 [바하무트]에 의해 각지에 막대한 피해를 주었다고 한다.
제 6 성력 시대를 살고있던 사람들은 과거 6번의 재해가 각각 여섯 속성을 상징하는 재앙이었다는 것에서, 모든 재앙은 끝이 나고 영원히 성력이 이어질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갈레말 제국군의수장인 넬 반 다르누스가 획책한 [메테오 계획]에 의해 달라가브는 떨어졌고, 바하무트가 끝내 부활한 것이다. 신학자들은, 이를 [성극성]의 재해라 인정하고, 정식으로 [제 7 재해]라 부르기로 하였다.
어둠의사도 [아씨엔]
수많은 전승이나 신화, 그리고 역사서 중에서는 [하늘의 사도], 혹은 [아씨엔]이라 불리는 존재에 대한 기술이 여기저기에서 조금씩 발견된다. 일반적으로 [검은 법의]를 두른 모습으로 나타나, 교묘한 말로 종족이나 국가의 대립을 부추겨 소원을 이루어주는 수단이라 말하며 야만신의 소환법을 포함한 여러가지 사법을 전수해 준다고 한다.
[새벽의 혈맹]에 의하면, 재해의 그림자에는 항상 아씨엔이 암약해온 흔적이 있다고 한다. 그들은 [조디아크]라는 존재를 신봉하고 있고, 그 의지에 따라 [차원 압괴]라는 현상을 일으키기위해 행동하고 있는 듯 하다.
거울 세계와 차원 압괴
확실하지 않은 정보가 많지만, 발데시온 위원회나 [새벽의 혈맹]에 의한 조사 보고를 종합해 보면, [차원 압괴]라는 것은, 요약하면 아래와 같은 현상인듯 하다.
일찍이 행성 하이델린에는 위성이 존재하지 않았다. 별의 바다 깊숙한 곳에는 빛과 어둠의 힘이 맞버텨 조화를 유지하고 있었으나, 언제인가 어둠이 힘을 더하여 밸런스가 붕괴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거기서 마더 크리스탈에 깃든 빛의 의지 [하이델린]은 어둠의 힘을 분할하는 결단을 내린다. 이렇게 어둠의 이지인 [조디아크]는 행성 하이델린에서 물리적으로 분할되어 달이라는 형태로 하늘에 봉인 된 것이다. 하지만, 별을 두개로 나눈 고통은 차원의 경계에 상처를 입혀 13개의 거울 세계를 만들어 내게 되어 버렸다고 한다.
이 가설에 의하면, 우리가 살고 있는 [원초 세계]에 대해, 13개의 세계가 평행하여 존재하고 있고, 총 14 세계가 양립하고 있는 것이 된다. 아니, 14개의 세계 중 이미 7개의 세계가 소멸해 있다고 한다. 아씨엔이 원초세계 쪽에서 차원을 가로막고 있는 벽을 파괴하여 거울 세계를 소멸시켜 왔다는 것이다. 그들의 목적은 평행세계에 만연해 있는 에테르를 원초세계에 재통합하여 분할되어버린 어둠의 힘을 되찾아, 달에 잠든 조디아크를 완전히 각성시키려 하는 듯 하다. 그리고 차원의 벽을 부수는 행위야 말로 그들이 [아더]라고 부르는 [차원 압괴]라고 한다.
영웅 [빛의 전사들]
제 7 재해의 도래 전후로 닥쳐오는 파멸을 저지하기 위해, 그들의 희생도 마다안고 계속해서 싸워온 자들이 있었다. 하지만 그 자들의 이름을 부르려 하면, 햇빛에 탄 서적을 소리내어 읽는 것 조차 허락되지 않은 양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그 얼굴을 더올리려고 해도 섬광 속에 있는 듯 윤곽이 그림자에 감싸져버린다.
사람들은 기억의 혼란이라는 재해의 후유증을 안고 있으면서도, 그들의 위업만은 기억하고 있었다. 그리고 언젠가, 사람들은 기억의 한 구석에 멈춰선 영웅을 [빛의 전사들]이라 부르게 된 것이다.
특별한 능력 [초월하는 힘]
그렇다면 [빛의 전사들]이란, 대체 어떤 존재들인가.
옛 시대에 대해 적혀진 석판이나 고문서를 해석하면, 실로 흥미롭게도 재해와 같은 역사의 전환점에는, 반드시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빛의 전사들]과 비슷한 영웅이 나타났다고 기록하고 있다.
예를 들어, 대홍수가 에오르제아 전역을 집어삼킨 물의 재앙, [제 6 재해] 때는, 12 현자라 불리는 영웅이 사람들을 구했다고 한다. 한편, 근동의 라자한에서는 [조디아크 그레이브]라는 영웅에 대한 기록이 남겨져 있다고. 그들 옛 영웅들과 현대의 [빛의 전사들]의 공통점. 그것은 모두 [마더 크리스탈]의 모습을 보는 것으로 이끌려와, 그 힘의 일부를 [빛의 크리스탈]이라는 형태로 맡게 되었다는 점이다. 또한, 어느 전승에 기록된 영웅들은, 여러가지 특별한 능력을 가지고, 놀랄만한 위업을 이루고 있다. 이것이 과장이나 각생에 의해 더해ㅣㄴ 것인지, 사실인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현대에도 전승과 비슷한 능력을 가진 자가 나타나고 있다. 겪은 적 없는 과거의 일을 환각으로 보는 자나, 배우지 않았을 터인 언어를 이해하는 자 등, 그 힘의 발현은 제각각이지만, 그것을 총칭하여 샬레이안의 현자들은 [초월하는 힘]이라고 부른다. 아래는, 대표적인 [초월하는 힘]이 드러나는 방식이다.
<언어의 벽을 초월하는 힘>
수인의 언어 등, 본래라면 습득한 적 없을 터인 언어를 이해하고, 의사 소통을 이룰 수 있는 능력. 의사를 느끼고 받아들이는 힘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마음의 벽을 초월하는 힘>
경험한 적 없는 과거를 보는 일종의 과거시. 이것은 사람과 대면하였을 때, 대상의 마음의 벽을 초월하여 경험을 보는 것이라 해석되고 있다. 다만 과거시의 트리거가 되는 것은 반드시 사람과의 대면에 한하지 않고 그 장소에 관련된 것을 [시간의 벽을 초월하는] 것으로 환상을 보는 경우도 있는 듯 하다.
<경계의 벽을 초월하는 힘>
하이델린으로부터 갈라진 힘인 [빛의 크리스탈]을 현현시키는 능력. 순간적으로 경계의 벽을 넘어 에테르 계에 간섭하고 있는 것이라 추측된다. 어쩌면 그 힘이 있음으로 인해 [하이델린]의 의지와 소통할 수 있는 것이라 여겨진다.
빛의 가호
별의 의지인 [하이델린]은, 종종 [초월하는 힘]을 가진 자에 대해 접촉을 꾀할 때가 있다. 대부분의 경우는 [목소리]나 [모습]으로 의지를 전하는 정도이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직접적으로 힘을 빌려주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예를 들면, 강대한 마법공격을 에테르의 장벽으로 막아, 생명을 구하는 현상이다. 이것을 [빛의 가호]라고 부르지만, 현시점에서는 그렇게 많은 사례가 보고되어 있는 것도 아니며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 것도 아니다. 옛 전승 등에서 [기적]이라고 전해지는 사상 중에는 [빛의 가호]였던 게 아닌가 의심되는 것이 몇가지 존재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