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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te/stay night Heaven's Feel Ⅱ. lost butterfly Original Drama CD 팜플렛 인터뷰 번역 (2)
피르디 2019. 3. 21. 19:10Fate/stay night Heaven's Feel Ⅱ. lost butterfly
Original Drama CD 팜플렛 인터뷰 번역 (2)
※ 본문 의역/오역이 있을 수 있습니다.
※ Heaven's Feel Ⅱ. lost butterfly의 스포일러가 상당히 포함되어 있습니다. 주의 해주세요.
스태프 인터뷰 2. 디렉터 스도 토모노리
[Heaven's Feel]은 시로와 사쿠라의 이야기
극장판
『Fate/stay night[ Heaven's Feel](이하[HF])』의 제 2장을 제작할 때, 어떤 점을 의식하고 계셨나요?
제 1장에서는 에미야 시로가 본 마토 사쿠라를 그리려고 생각했습니다. 그건 이상 속에서의 사쿠라입니다. 그래서 제 2장은 사쿠라의 시선에 서서 사쿠라의 내면에 있는 '지금까지 시로에게 보여주지 않은 것' 을 표현하려고 했습니다. 그 사쿠라의 내면이, 제 2장의 재미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 2장은 어느 타이밍에서 제작을 시작하셨나요?
원작의 어디까지를 그릴까, 큰 구성은 빠른 단꼐에서 결정되었는데 구체적인 시나리오 작업은 제 1장이 완성되고나서 본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시나리오 작업은 꽤 시간이 걸렸죠. 씬이 이어지는 방법 하나를 치더라도 여러가지 아이디어가 나와서, 그것을 하나의 영화로서 엮어 가는 작업은 꽤 어려웠습니다. 조금씩 조금씩 시나리오를 좋은 것으로 만들어가며, 완성하고 나서는 나스 씨(원작자)에게 보여 드렸습니다. 그리고 나스 씨의 수정을 넣어서 결정하는 흐름이었네요.
그림 콘티의 작업은 어떠셨나요?
그림 콘티도 시간이 걸렸습니다. 시나리오를 그대로 그림 콘티로 하면 160분의 영화가 될 것 같았어서, 거기서 조금씩 씬의 취사선택을 해 가게 되었어요. 어떻게 해도 좋은 씬이 될것 같은 장면이면 한가지를 전하기 위해서 점점 요소를 더해 버리거든요.
그때 살린 장면과 잘린 장면은,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이었나요?
이번 [HF]은 '시로와 사쿠라의 이야기'로 하기로 정해져 있었습니다. 그래서 둘 이외의 '『Fate/stay night』로서의 커다란 이야기'는 재밌을 것 같은 장면이라고 해도 아쉽지만 자르지 않으면 안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상영시간을 120분 이내로 줄여 간 느낌이네요.
이리야의 등장과 사쿠라의 내면, 그리고 시로와의 공통점
[HF] 제 2장의 내용에 대해 여쭙고 싶습니다. 제 1장의 후반에서 시로는 세이버를 잃습니다만, 제 2장의 시로는 '성배전쟁'에서 내리려고 하지 않지요. 시로의 깊은 속에 있는 마음은 무엇인가요?
시로는 애초에 <서번트>의 유무에 상관없이 싸우는 것을 포기할 사람이 아니에요. 이 마을에 이변이 일어나고 있고, 사람들이 상처 받는다면 시로는 <서번트>가 없어도 싸울겁니다. '내가 싸워야할 상대는 아직 이 마을에 있어' 라는 시로의 대사는, 매우 강한 결의처럼 들릴지 몰라도 그에게는 극히 당연한 거라서요. 세이버를 잃었다고 포기한다는 건 시로의 선택지에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사쿠라도 시로가 그런 '포기하지 않는 사람'이라고 알고 있어요. 그래서 되도록이면 시로가 집에 있어 주었으면 합니다. 밖에서 위험에 처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바라고 있죠. 그런 사쿠라의 바람때문에라도 에미야 시로라는 인간은 멈춰 서지 않겠죠.
제 2장에서는 시로와 이리야스필 폰 아인츠베른의 공원 씬이 등장합니다. 이리야를 어떻게 그리려고 생각하셨나요?
이리야는 낮과 밤으로 명확하게 차이를 두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낮에는 이리야의 솔직한 부분이 나와서 '밤이 아니면 싸우면 안돼'라고 성실하게 이야기 합니다. 당연히 이리야의 버서커에게 배를 찢긴 적이 있는 시로는 당황하죠. 그 시로가 당황하고 있는 감정을, 제 1장을 본 관객들도 똑같이 느꼈으면 했습니다. '어, 이리야가 이런 아이였나..?'하고요. 관객 여러분들이 시로에게 공감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시로와 이리야의 대화 중에는 에미야 키리츠구의 이름이 나옵니다, 여기에서 3자인 관계성이 조금씩 드러나게 되는군요.
이리야에게 있어서 시로는 '에미야 키리츠구의 양자'라는 것 만으로도 질투의 대상이 됩니다. 키리츠구와 같이 '정의의 사자'를 목표로 한다면 그것을 용서할 수 없다고 생각하죠. 하지만 비가 오는 장면 직전에 이리야가 말하는 것 처럼, 시로가 '좋아하는 아이를 위해 싸운다'라면.. 이리야에게 있어서 시로는 미워할 사람이 아니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건 이리야에게 있어서 '보고 싶었던 것' 일지도 모르니까. 만약 키리츠구가 어느 사람을 구하려는 것을 포기하지 않고 그 사람을 위해 싸우는 것을 선택했다면 이리야에게는 다른 미래가 있었을 지도 몰라요. 그런 잃어버린 꿈 같은 것이, 분명 이리야의 마음 속에는 있지 않을까 하고 생각했습니다. 『Fate/hollow ataraxia』에서 이리야가 사쿠라를 신경쓰고 있었던 건, 그런 맥락 중의 감정도 계기가 되었을거라 생각합니다.
사쿠라의 내면이 여러가지 묘사로 그려지는 것도 제 2장의 특징입니다. 사쿠라의 꿈 씬에 대해서는 어떤 의도로 만들어졌나요?
어린 사쿠라가 전차에 타고 있는 씬이군요. 그건 사쿠라가 어렸을 적부터 괴로워하고 있는 것을 묘사한 것입니다. 자신은 갈 곳을 정하지 못한 전차 안에서, 사쿠라는 함께 있고 싶다고 생각한 사람들과는 다른 차량에 타고 있습니다. 그들을 쫓아가고 싶어도 그럴 수 없는, 그리고 자신이 타고 있는 차량에는 무서운 것들이 있어서 아무것도 못하고 삼켜져 버려요. 연출적으로 중요한 건 꿈에서 깨어난 후의 컷으로, 사쿠라가 그 꿈을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하는 씬입니다. 반응이 상당히 옅어요. 보통 악몽을 꾸면 튀어나가듯 일어나서 거친 숨을 쉬는데, 그런 반응이 일절 없죠. 사쿠라는 그저 '저녁 준비 해야지..'라며 일어날 뿐입니다. 즉 늘 그런 거라고 사쿠라는 포기해 버린거에요. 시로가 대재해의 꿈에서 깨어날 때와 비슷한 리액션이죠. 시로에게도 대재해의 꿈은 '또인가' 라고 생각해 버릴 정도라서..
꿈을 대하는 반응은 시로와 사쿠라의 공통점이군요.
이 [HF]이라는 이야기는 유년기에 받은 육아 방법이 현재에 미치는 영향을 그리고 있어요. 모든 원인은 과거에 있다. 그 과거를 읽는 것도 [HF]의 테마 중 하나일지도요.
제 2장은 마토 신지도 주목할 만 한 인물중 하나입니다. 그에게 있어서 「성배 전쟁」이란 어떤 것인가요?
어려운 질문이지만, 신지에게 있어서 「성배 전쟁」은 이기기 위해 이기는 싸움이라고 생각합니다. 제 1장에서 그의 라이더가 세이버에게 졌습니다만 그래도 신지가
「성배 전쟁」에서 내려오지 않는 것은, 그가 '자신이야말로 성배전쟁에 이겨야한다'고 믿으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신지는 어려서부터 마술을 접해, 자신이 성배 전쟁의 세 가문의 피를 이었다는 것을 알게됩니다. 마술회로는 없지만 신지는 마술에 홀려 마술을 모르는 인간을 깎아 내려보게 됩니다. 신지는 마술회로가 없는 것 이외에는 정말로 우수한 인간이고, 지식은 일류. 자신이 특별하다고 믿고 있고, 하지만 정말 특별했던 건 양자였던 사쿠라라는 걸 알고 뒤틀려버린 신지지만 어딘가에서 냉정하게 멈춰서서 자신을 다시 바라볼 수 있다면 이번 작품의 결말에는 다다르지 않았을 거라 생각합니다.
신지의 슬픔이 보이는 것도 제 2장의 특징이죠.
제 2장에서 신지의 연출에 힘을 쏟은 부분은 '도서관'에서의 전투 씬이네요. 사쿠라가 마토의 후계자인 마술사라는 것이 밝혀진 후, 신지는 고립되어 배제되는 상황에 놓이게 됩니다. 그 공간에 있는 것은 4명이 아닌 시로, 린, 사쿠라 라는 마술사들과, 신지가 혼자. 그것을 강조하기 위해 세 명을 나란히 세우고, 신지만 다른 곳에 서있다는 구조로 되어있습니다.
그 후, 비가 오는 장면에서 시로는 '사쿠라만의 정의 사자가 될게'라고 맹세합니다. 그 씬은 PC판의 대사가 그대로 적용되었네요.
여기는 매우 중요한 씬으로, 시로와 사쿠라의 관꼐성이 변화하는 장면입니다. 2시간의 영화로서 작품을 보면 제일 처음 큰 사건<프롭 포인트>은 도서실 전투가 끝난 후. 사쿠라가 마술사라는 게 밝혀지는 씬입니다. 여기에서 '이제 어떻게 되는걸까'라고 관객에게 기대감을 갖게하고, 이어지는 비가 오는 씬에서 시로와 사쿠라의 관계에 변화가 생겨나요. 이제부터는 두사람의 관계가 바뀌었으니까 그려지는 이야기구나, 라고 관객 여러분들께서 느껴주셨으면 합니다.
그 선택이 다른 루트와는 다르다는 것을 상징하는 것으로서 린과 아처와 엇갈리는거군요.
그 장면은 원작보다 대사를 줄였는데요, 아처의 충고만을 대사로 적용했습니다. 영상만으로 두사람의 길이 다르다는 것을 그리고 싶었습니다.
사쿠라가 피를 빠는 장면은 어떻게 그리려고 생각하셨나요?
흡혈 씬에서 표현하고 싶었던 건 '사쿠라의 망설임'이었습니다. 시로가 '나라도 도움이 될까'라고 말했을 때, 사쿠라는 바로 대답하지 못합니다. 빨개진 사쿠라의 표정을 보여주거나, 사쿠라의 속에 침대를 비추거나 하면서 사쿠라가 '저를...' 이라 말하는 부분에서 대사를 끝내게 해요. 아직 아슬아슬하게 자제가 듣고있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는 의도입니다.
극장작품의 묘미가 뭉친 액션 씬
이야기가 바뀌어서, 이제부터는 평온한 일상 씬이 그려집니다.
사쿠라는 흡혈을 한 후 '...안돼, 이 이상은. 선배를 더럽힐 수 없어..'라고 말하고, 이야기가 어두운 방향으로 흘러가는 것을 암시하고 있습니다만, 시로 시점에서는 그렇지 않아요. 무사히 사쿠라를 집에 데려올 수 있었던 것에 안도하고 있는 것이 이 시점의 시로입니다. 비가 그치고, 신문이 배달되고, 아침 식사를 만들고. 그런 일상이 돌아왔다는 것이 무척이나 사소한 것이지만 시로에게 있어서 매우 기쁜 일이에요. 이 씬에서는 그런 뉘앙스를 내고 싶었습니다. 거기에 라이더가 같이 있는 것은 하나의 위화감으로서 느껴주셨으면 합니다.
이번 작품도 제 1장과 같이 도중의 액션 씬을 미우라 씨([UBW] 감독)가 그림 콘티, 연출을 담당하셨습니다. 스도 감독과 미우라씨의 업무상 대화를 들려주세요.
기본적으로는 설정을 맞추는 것 뿐이었네요. 예를 들면 버서커 X 세이버 얼터 전에서는 버서커가 그림자를 뿌리치는 액션이 있습니다. 그때 그림자를 끊지 않도록 해주세요 같은, 설정에 관한 묘사만 이야기를 해서 나머지는 미우라 씨의 연출에 맡겼습니다. 이 씬에서 중요하게 생각한 건 얼마나 세이버 얼터가 강력한 <서번트>인지 보여주는 것입니다. 제 3장에서 '이런 적을 어떻게 이기는 거지'라고 관객 여러분들이 느껴주시는 게 이 씬의 포인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미우라 씨의 파트는 아처가 자신의 팔을 잘라내는 부분에서 끝납니다. 여기의 영상화를 [UBW]감독인 미우라씨에게 부탁하신 건 의도가 있으셨나요?
크게 특별한 것을 부탁드린건 아니었는데요, 미우라 씨는 아처의 마지막 표현을 엄청 생각해 주셨어요. 아처가 '여기까지인가. 잘 있어라, 토오사카' 라고 말하는 씬의 콘티에는 '최후의 아처의 표정을 『그』답게' 라고 미우라 씨의 주의점이 적혀있었던 것이 인상에 남네요.
본편 제작 중의 질문인데요, 현재 버서커 X 세이버 얼터 전의 제작 상황이 어땠나요?
어쨌든 엄청난 애니메이터 분들이 모여주셔서, 뭔가 콜로세움같이 되어 있습니다(웃음). ufotable내에서도 미우라 씨의 파트는 뭔가 공기가 달라서요. 말하자면 애니메이터 분들의 투기장이네요. 저도 감독이긴 하지만 애니메이터 중 한명이라서 작품에 이런 애니메이터 분들이 충분히 힘을 발휘할 수 있는 씬가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있으면 좋거든요. 애니메이션이 애니메이션이라는 것의 의미를 내고 싶었다고 할까요.
스도 씨도 애니메이터로서 참가하고 싶다고 생각하셨나요?
아뇨.. 전 무리에요(웃음). 저 콜로세움에 들어가면 저는 압도 당해 버릴거라고 생각합니다. 미우라 씨 파트에 대해서는 저도 한명의 관객으로서 즐겼다는 느낌이네요.
사쿠라에게 있어서 시로는 눈 부시고 아름다운 사람
아처의 팔이 이식된 후, 성해포를 풀려고 했을 때 시로는 상당한 고통에 휩싸입니다. 이 씬은 어떻게 그리려고 하셨나요?
이 고통의 정도는 나스 씨에게 확인을 받았습니다. 시로가 지금까지 느꼈던 적 없는 정도의 고통이며, 자신을 전부 뒤덮어 버릴 것 같은 정도의 공포라고 들어서, 그것을 의식한 씬으로 만들자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이야기는 시로와 사쿠라가 맺어지는 씬으로 이동합니다. 여기는 PC판 [HF]의 요소이기도 합니다만 이 씬의 의도에 대해서 듣고 싶습니다.
사쿠라에게 있어서 시로는 눈 부시고 아름다운 사람이에요. 그 아름다운 사람이 자신을 봐 주었으면, 만져 줬으면, 꼭 안아줬으면 하고 사쿠라는 마음 속으로 느끼고 있죠. 하지만 그 반면 이 이상 가까워지면 안되는, 알므 다운 사람을 더럽히면 안된다는 마음도 있어서 자신을 억누르고 있는거죠. 그런데 거기에 린이 나타나서 이대로면 시로를 린에게 빼앗겨 버릴거라는 초조함이 드러나요. 거기서 흡혈 씬에서는 잘 듣고 있던 자제를 넘어서 말하자면 벽을 넘는다는 표현을 함으로써 사쿠라의 마음을 그리고 싶었습니다. 사쿠라가 마력을 보충한다는 이미지를 그리는 것 뿐이라면 [Realta nua]의 표현으로도 충분했을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여기서는 사쿠라의 감정으로서 '벽을 넘는다'라는 것을 표현하기 위해서, 굳이 살을 맞대는 장면을 그리려고 했습니다. 여기서 시로와 맺어져 마음의 여유가 생기므로 그 다음 씬에서 린을 '언니'라고 부를 수 있게 된거죠.
그리고 이후에 사쿠라의 악몽 씬이 나옵니다. 이 씬은 영상이 아니고선 볼 수 없는 씬이지 않나 생각하는데요. 어떻게 이런 표현을 쓰려고 하셨나요?
저는 PC판으로 [HF]을 플레이 하고 있는데요, PC판에는 목소리가 들어가 있지 않아서 대사의 텍스트가 나올 때에는 '우선 화자가 누구인가'를 확인하는 과정이 발생합니다. 악몽 씬의 텍스트는 누가 화자인지 알수 없도록 쓰여져 있어서 그것이 마지막에 사쿠라라는 것을 알았을 때, 말로 할 수 없을 정도의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 감상을 영상으로 표현하고 싶어! 라고 생각한게 발상의 스타트 라인이었죠. 영상에서는 텍스트를 구사해 놀라게 하는 표현은 불가능해서 어떻게 할까 생각했을 때, 그럼 영상적인 갭으로 충격을 만들 수 없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죠. 사쿠라 시선으로 보이는 메르헨 세계관에는 강에 흘러가는 인형이나 빨간 다리와 같은 불온한 요소가 포함되어 있어서 성장하지 못한 사쿠라의 어린 정신성과 함께 아이가 무의식에서 보는 귀엽고도 그로테스크한 꿈의 뉘앙스를 넣자고 생각했습니다. 꿈 속의 사쿠라는 왕자님을 기다리는 공주를 의도했습니다. 사쿠라가 입고있는 드레스에 대해서는 타케우치 (캐릭터 원안)씨와 이야기해서 사쿠라의 정신연령을 반영한 아이같은 드레스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그 후의 마토 사쿠라 X 길가메시 전에 대해서는 어떠셨어요?
[HF]에서는 길가메시의 캐릭터성을 여기까지 설명할 타이밍이 없었어서, 길가메시는 이런 영령이다라고 전달 할 수 있을 만한 방식으로 하고 싶었습니다. 그는 다리를 절단당해도 절대 지면에는 손을 대지 않죠. 그리고 격분하는 이유는 자신을 무릎꿇게 하려 했다는 것. 짧은 씬이긴 하지만 영웅왕을 최대한으로 그리려고 했습니다.
제 2장에서의 후지무라 타이가에 대해서 들려주세요.
타이가는 시로와 사쿠라가 돌아오는 장소의 상징으로서 그려지고 있습니다. '성배 전쟁'에 의해 시로와 사쿠라가 변한다고 해도, 타이가는 변하지 않는 존재로서 에미야 저택에 있죠. 그리고 마술적인 것을 아무것도 모르는 그녀가, 에미야 키리츠구에 대해서 말하는 것도 중요한 요소입니다. 나스 씨의 작품은 전기적인 마술세계의 이야기를 그리면서도 일반인의 시점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잖아요? 『Fate/hollow ataraxia』에서 젊어지는 약을 마신 길가메시가 사에구사 유키카의 일반적인 감성을 소중하게 여기거나, 『공의 경계』의 료우기 시키가 코쿠토 미키야를 지키려고 하는 것도 같은 것을 지도 모릅니다. 보통이라는 것의 대단함, 혹은 보통이라는 것에 대한 동경. 그것이 스토리에 포함되어 있는 것이 TYPE-MOON 작품다운 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번 작품에 있어서 후지무라 타이가의 존재는 아주 커요. 보호자이며 교사이며 어른인 그녀가 그 역할을 맡고있는 것이 시로나 사쿠라의 구원에도 연결되어 있어요.
그 후의 씬에서 흰 머리의 에미야 시로가 등장합니다. 시로에게 '배신할거냐?'라고 묻는 그에 대해서 들려주세요.
흰 머리의 시로는 여기랑, 시로가 사쿠라만의 정의의 사자가 될 거라고 맹세하는 파트, 이리야에게 '좋아하는 아이를 지키는 건 당연한거잖아'라는 말을 듣는 씬의 조금 전에 등장합니다. 그 정체에 대해서 언급은 하지 않겠습니다만, 원작에 있어서 하나의 엔딩을 모티브로 하고 있습니다. 제 1장에서 세이버가 세이버 얼터와 대치한 것 처럼, 시로는 또 하나의 자신과 대치해요. 그에게 '그래, 배신하고 말고' 라고 대답하는 것이, 시로를 제 3장으로 향하게 하는 거라 생각합니다.
제 2장에서는 마토 조켄의 존재감도 더해가고 있습니다. 그를 어떻게 그리려고 하셨나요?
조켄은 매우 교활한 인물로, 타인을 잘 구슬려 컨트롤 하는 유리한 상황을 만드려하는 익숙하고 교활한 사람인데요. 거짓말을 하는 건 거의 없습니다. 조금 거짓말을 보태기는 해도, 거의 사실을 말하고 있어요. 조켄은 다른 사람보다도 긴 시간을 살아왔으니까 시로같은 젊은이로는 상대가 안되요. 그런 젊은이를 손바닥 위에서 굴리는 느낌을 잘 드러내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시로와 마토 조켄의 회담은, 마토 저택의 식물원에서 진행됩니다. 여기는 처음 등장하는 장소지요?
[HF]의 이야기는 겨울이라서 계절적으로 벌레가 거의 울지도 않고, 환경음도 무음이 많습니다. 다만 조켄이 등장하는 씬에는 벌레소리를 울리게 할 수 있는 연출을 하고 싶었는데, 새롭게 식물원이라는 장소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조켄은 시들어있지만 식물원의 식물은 무성하게 자라 있고, 벌레의 날갯소리 등도 생명감을 느끼게 해줍니다. 그런 미스매치감이 재밌지 않을까 합니다.
마지막에 사쿠라와 신지의 씬이 그려지고 제 2장은 클라이막스를 맞이합니다. 남매가 다투는 흐름을 어떻게 그리려고 하셨나요?
신지로서는 평소와 같은 괴롭힘이었을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처음으로 사쿠라가 저항 의사를 보이죠. 사쿠라는 시로를 위해 자신의 목숨을 걸거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왜 이 사람은 방해를 하는 걸까라고 느낍니다. 그 저항이 신지를 욱하게 만들고 사쿠라의 마지막 조각을 끼워버린거죠.
신지는 여기에서 퇴장합니다만, 지금까지의 사쿠라를 그리는 것도 제 2장이 마지막입니다. 이제부터의 사쿠라를 드러내는 방식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제 3장에 관한 이야기입니다만, 사쿠라는 모습이 변했다고 해서 뒷면에 숨기고 있던 이중인격이 드러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계속 참고 있던 것을 말하려고 하는, 가면 (페르소나)를 벗은것 뿐입니다. 어떤 일이 있어도 사쿠라는 사쿠라... 그 부분을 주의해서 그리고 싶습니다.
스도 감독은 지금까지의 인터뷰에서 '제일 좋아하는 캐릭터는 사쿠라' 라고 이야기 하셨는데요. 제 2장의 사쿠라를 그리시고 어떠셨나요?
지금까지 그릴 수 없었던 사쿠라를 그릴 수 있는 것이 기쁘네요. 숨겨져있던 사실이 밝혀지는 씬는 어떤 연출을 하면 좋을지 생각하는 시간은 매우 즐거웠습니다. 사쿠라가 무서운 것을 이야기하는 씬은 거울 속의 그녀가 말하는 것 처럼 하면 어떨까라던지. 아주 즐겁게 제작한 것 같습니다.
이번 작품에 있어서 녹음 현장의 모습이나, ufotable의 제작현장에 대해 들려주세요.
계속 『Fate』시리즈에 참여해주신 성우 분들이라 수록자체는 스무즈하게 진행됐습니다. 예정 스케쥴보다도 수록이 빨리 끝난 적도 있고, 지금까지 쌓아온 성우 분들의 훌륭한 연기를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ufotable 스태프들도 제 1장과 큰 변화는 없어서 극장판 『공의 경계』부터 변함없는 멤버로 이어오고 있어서 매우 쉽게 진행된 환경이었죠. 거기에 더해서 이번에는 신입 멤버를 중심으로 작화 감독을 부탁한 것도 있어서 젊은 열의도 느껴지고 아주 든든한 현장이었다 생각합니다.
제 2장은 전 3장의 절반 지점이죠. 실제로 제작을 진행하시면서 어떤 어려움이 있었나요?
원래 [HF]은 전 3장이 하나의 작품입니다. 그래서 개별 영화로서 보면 어떻게 해도 비뚤어진 내용이고, 각각을 하나의 영화로서 성립시켜가는 것은 정말 어려워요. 서두에서 '이 영화는 어던 영화인가'라는 것을 드러낼 필요가 있고, 하나의 영화로서 그루브를 만들어갈 필요가 있어요. 예를 들면 시로와 사쿠라의 비 씬은 매우 좋은 씬이지만 여기서 끝은 아니기에 그 후의 감정이 이어지도록 구성을 하지 않으면 안되죠. 그런 부분은 매우 시간을 들여서 고민했었네요.
제 3장의 제작에 대해서는 어떠신가요?
이미 시나리오의 제작 작업을 개시하고 있습니다. 제 3장은 이 시기에 공개하고 싶은 타이밍도 있어서 거기에 맞춰서 최고의 영화를 전할 수 있도록 스태프 모두 힘내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팬 여러분들께 한 마디 메세지를 부탁드립니다.
제 2장을 보신 분들에게는 다시한면 제 1장을 봐주셨으면 하네요. 그러면 사쿠라가 여러가지 감정을 억누르고 있었던 것이 분명 지금까지의 이상으로 실감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그리고 제 2장을 한번 더 봐주시면 또 새로운 발견이 있지 않을까. 부디 최종장인 제 3장도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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